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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 교실로 들어온 국악기…'만지고 연주하는 수업' 눈길

난계국악진흥회 '찾아가는 악기장' 운영…제작·연주 결합 체험형 교육 확대

  • 웹출고시간2026.04.09 15:03:38
  • 최종수정2026.04.09 15:03:3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난계국악진흥회 ‘찾아가는 악기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실에서 국악기를 직접 만지고 연주하며 체험 수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책상 위에 놓인 작은 가야금과 장구.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소리를 내보는 국악 체험 수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의 한 교실이 국악 체험장으로 변했다. 학생들은 악기를 손에 쥐고 직접 연주해보며 우리 전통음악을 몸으로 익혔다.

난계국악진흥회는 신학기를 맞아 심천면 관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악기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악기 미니어처 제작과 연주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교육이다.

진흥회는 지난달 26일 심천초등학교에서 전교생과 유치부를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초강초등학교에서도 체험 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업은 국악의 기본 이해부터 악기 제작 과정 소개, 연주 체험, 미니어처 제작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관람이나 설명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연주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난계국악진흥회는 심천면과 난계 국악기 제작촌의 악기장들로 구성된 단체다. 난계 박연 선생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 국악 인재 육성과 국악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강금식 이사장은 "아이들이 국악기를 직접 만들고 연주해보며 우리 음악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회는 제57회 난계국악축제에도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악을 보고 듣는 데서 나아가 직접 경험하는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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