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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GS건설, 모듈러 아파트 시대 함께 연다

공장서 미리 만들어 현장서 조립
고소작업 90% 줄이고 공사기간 80% 단축 목표

  • 웹출고시간2026.04.09 14:51:38
  • 최종수정2026.04.09 14:51:3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오른쪽)와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9일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캠퍼스에서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건설업계의 고질적 과제인 안전사고와 긴 공사기간을 한꺼번에 해결할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개발이 충주에서 닻을 올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9일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GS건설과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기술 협력 의지를 다졌다.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은 엘리베이터 설치에 필요한 조립 대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완료한 뒤 현장에서 모듈 단위로 설치하는 신기술이다.

기존 방식에서는 엘리베이터 설치에 약 190일이 소요되지만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면 공기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소작업도 최대 90%까지 감축할 수 있어 중대재해 예방 효과도 크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기존 철근콘크리트 아파트를 넘어 '모듈러 아파트'에 최적화된 승강기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양사는 △모듈러 건축과 모듈러 엘리베이터의 기술적 연계 및 공동 R&D 고도화 △모듈러 공법과 탈부착형 거푸집 구조의 기술 결합 등 모듈러 건축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공동 개발 기술은 GS건설의 시흥 거모(A-1BL) 현장에 파일럿 형태로 먼저 적용된다.

스틸 모듈러 아파트로는 국내 최대 높이인 14층 현장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범 적용 성과를 바탕으로 적용 현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공기 단축과 공정 효율의 혁신을 가져올 건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GS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건축산업의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저층에서 고층으로 모듈러 공법 적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며 공기 단축 효과를 실증해 왔다.

이번 GS건설과의 협력을 계기로 모듈러 건축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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