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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영 시인, 제2회 다사함 문학상 시 부문 수상

'한라산, 잃어버린 사월의 부표' 선정, 오랜 창작 성과 재조명

  • 웹출고시간2026.04.09 15:19:03
  • 최종수정2026.04.09 15:19:03
[충북일보] 제천에서 활동하는 안태영 시인이 제2회 다사함 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지역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오랜 기간 꾸준히 이어온 창작 활동과 작품 세계가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수상작은 '한라산, 잃어버린 사월의 부표'로 작품과 함께 심사평은 오는 6월 1일 발간되는 문예지 '문학의봄' 통권 76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다사함 문학상은 시인 김명식의 문학적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시대적 문제의식을 함께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 시인은 1981년 등단한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중견으로 교육계에 몸담으며 약 30년간 교직 생활을 병행했고 제천교육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교육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창작을 멈추지 않고 활발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지역 언론 필진으로 참여해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그동안의 문학적 성과도 적지 않다. 2017년 '중앙일보' 시조백일장 장원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2023년에는 '문학의봄' 올해의 작품상을 받았다.

이어 한탄강문학상 은상과 2025년 역동시조문학상 대상 등 주요 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작품성과 문학적 깊이를 입증해 왔다.

문단에서는 안 시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전통 시조 형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시대 인식을 결합해 삶과 현실을 성찰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자연과 인간, 시대의 상처를 시적 언어로 풀어내는 방식이 꾸준히 진화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중론이다.

안 시인은 "문학적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삶과 맞닿아 있는 글쓰기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현실과 호흡하는 작품을 통해 독자들과 더 깊은 공감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역 문단뿐 아니라 한국 시조 문학의 흐름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되며 향후 안 시인의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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