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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전역 '벚꽃 만개'…영동천 중심으로 봄 관광객 발길 이어져

영신중 후문~하천변 산책로 북적…야간 경관조명으로 봄 분위기 더해

  • 웹출고시간2026.04.08 13:33:40
  • 최종수정2026.04.08 13: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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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읍 영동천 변 벚꽃길이 만개한 가운데, 점심시간을 맞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전역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영동천 일대가 봄 나들이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8일 영동읍 영동천 일대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나온 직장인과 주민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영신중학교 후문부터 하천변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에는 삼삼오오 모인 방문객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반려견과 산책을 하는 등 봄을 즐기는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영동천 벚꽃길은 약 1km 이상 이어진 벚나무 터널로, 지역 대표 봄 명소로 꼽힌다. 올해는 기온 상승으로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며 4월 초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현재 절정을 이루고 있다.

벚꽃은 이미 절정을 넘어 흐드러지게 피었고, 가지마다 내려앉은 꽃잎은 바람에 흔들리며 봄의 한복판을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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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천 양안에 줄지어 선 벚나무들이 만개해 하천변 일대를 대표적인 봄 명소로 만들고 있다.

ⓒ 이진경기자
산책에 나선 한 주민은 "점심 먹고 잠깐 나왔는데 꽃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여기서 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군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야간 경관조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벚꽃이 지는 시기까지 이를 유지할 계획이다.

해가 지면 벚꽃은 은은한 조명 아래 또 다른 색을 드러내며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천을 따라 이어진 빛과 꽃이 어우러지면서 산책로는 한층 차분하고 낭만적인 공간으로 바뀐다. 여기에 물 위로 번지는 조명까지 더해지며 영동천은 한층 깊어진 봄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영동의 벚꽃 명소는 영동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용두공원은 도심형 산책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양산면 송호관광지 일대는 금강 상류 경관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자연형 명소로 꼽힌다. 영국사 진입로는 산벚꽃과 사찰 경관이 결합된 조용한 산책 코스로, 와인터널 인근 도로는 와인 체험과 연계한 관광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동천을 중심으로 주요 벚꽃 명소를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며 "야간 경관조명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봄철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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