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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 막아라"…농협 옥천군지부, 포도밭 찾아 '봄철 저온 대응' 긴급 점검

이원면 농가 현장 방문…살수·방상팬 등 예방기술 점검, 농가 애로 청취

  • 웹출고시간2026.04.08 14:56:02
  • 최종수정2026.04.08 14:56:02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현석환 농협 옥천군지부장, 이중호 이원농협 조합장, 이정민 농가주가 포도 재배시설을 살펴보며 봄철 저온 피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농협 옥천군지부
[충북일보] 이른 아침, 아직 찬 기운이 가시지 않은 포도밭. 농가와 농협 관계자들이 하우스 안을 천천히 돌며 시설을 하나씩 짚어봤다. 꽃이 맺히기 시작한 포도나무 앞에서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곧 한 해 농사의 성패를 가른다는 긴장감이 묻어났다.

농협 옥천군지부(지부장 현석환)와 이원농협(조합장 이중호)은 8일 옥천군 이원면 개심리 포도농가(농가주 이정민) 등 3곳을 찾아 봄철 저온 피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에서는 미세살수 장치 작동 상태와 방상팬 설치 여부, 하우스 내 보온 관리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대비해 즉시 활용 가능한 대응 수단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농가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이상기후로 냉해 시기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짧은 시간의 저온에도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만큼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실제로 개화기 저온은 꽃눈 피해로 직결돼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농가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현석환 지부장은 "봄철 저온 피해는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협이 현장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미세살수 장치를 이용한 살수법 △지표면 온수 살수 △열풍 방상팬 활용 △연소법 △열풍 송풍 △영양제 살포 등 주요 저온 피해 예방법도 함께 안내됐다.

농협 옥천군지부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농가 맞춤형 대응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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