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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체감하는 군정 완성"…정영철 영동군수, 재선 도전 선언

"성과 넘어 체감으로"…스마트팜·산단·양수발전 '완수' 승부수

  • 웹출고시간2026.04.07 14:20:18
  • 최종수정2026.04.09 12: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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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영동군수가 7일 오전 10시 3분, 영동군청 기자실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정영철 영동군수가 7일 민선 9기 영동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4년간 다져온 군정의 기반 위에 속도를 더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군수는 이날 오전 영동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하는 전성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성과에 대해서는 "3년 연속 공약 이행 최우수(SA) 등급, 106만 명이 찾은 2025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1조3천억 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군민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방향을 바꾸기보다 속도를 높여 결과를 완성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군정의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미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이 본격적인 결실 단계에 접어든 만큼, 중단 없는 추진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금 영동은 대형 사업의 뼈대가 갖춰진 중요한 시점"이라며 "흔들림 없이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은 기존 틀을 유지하되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과 일자리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 도시'를 만들고, 산업단지 조기 완공으로 일자리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농업과 소상공인을 아우르는 '실속 경제'에서는 생산·가공·유통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요금 등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지원책을 제시했다. 여기에 어르신 이동권과 건강 관리를 중심으로 한 '복지 공동체'를 더해 생활 밀착형 정책 완성을 내세웠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구상이 드러났다. 정 군수는 "민선 8기 최대 성과로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위한 국비 확보를 꼽고 싶다"며 "국악의 역사와 기반을 바탕으로 영동이 문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향후 반드시 완수해야 할 사업으로는 약 600억 원 규모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지목했다. 그는 "연말 준공을 앞둔 핵심 사업으로,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수발전소와 연계된 갈등 현안에 대해서는 "개폐소와 송전선로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후속 과제지만, 주민 요구를 반영해 개폐소를 발전소 내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리더십 부족' 지적에 대해서는 "차분한 성격에서 비롯된 오해일 뿐"이라며 "공약 이행 평가와 각종 수상 실적이 행정 추진력을 이미 입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청년 유입 전략으로는 산업단지 조성과 관광 개발을 함께 제시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 외에도 추가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월류봉과 초강천 일대 관광 개발이 완료되면 생활·관광 인구 증가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 군수는 마지막으로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지난 4년간 일궈온 성장의 흐름이 군민의 삶 곳곳에 스며들도록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정 군수의 출마 선언으로 단체장 권한을 일시 정지하는 '직무 정지' 상태가 되고, 이택수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갔다.

현재 6.3 지방선거 영동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정영철 군수와 김국기 충북도의원, 윤석진 전 군의회 의장이 경쟁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일택 전 영동부군수와 이수동 군의원이 맞붙는 구도로 치러진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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