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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기능장 정의원씨 "기술이 멈추면 뒤쳐진다"

40년 경력에도 충청대 미용예술과서 경쟁력 강화
아들 태훈씨도 함께 진학 "현장·이론 겸비 목표"

  • 웹출고시간2026.04.06 16:22:46
  • 최종수정2026.04.06 16:22:4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청대학교 미용예술과에서 함께 재학 중인 아버지 정의원(왼쪽)씨와 아들 정태훈씨.

[충북일보] 실력으로만 평가받는 직업 중 하나인 미용인.

40년간 미용 현장을 지켜온 정의원(57)씨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 중심 마케팅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용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충청대학교 미용예술과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미용을 시작한 그는 미용 분야 최고의 능력을 인정하는 자격증인 '미용기능장'까지 취득한 미용인으로 현재 청주시 서원구 소재 자비스 헤어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정씨는 "기술이 발전해도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라며 "미용은 인간 중심의 직업으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은 멈추는 순간 뒤처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며 "현장 경험에 이론을 더하기 위해 다시 학교를 찾았다"고 말했다.

정씨의 아들 태훈씨 역시 같은 학과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아버지처럼 고등학교 1학년부터 미용을 시작한 태훈씨는 일반계 고등학교인 충북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진로는 일찍이 미용으로 정했다.

그는 미용예술과 2-A반 과대표를 맡아 학업과 함께 학생들을 이끄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태훈씨는 "책임감이 커진 만큼 더 성실하게 배우고 있다"며 "현장과 이론을 함께 갖춘 미용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두 부자의 모습은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동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숙연 미용예술과 교수는 "두 부자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동체 기반 교육의 가치를 잘 드러내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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