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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규, 영동예총 제12대 회장 취임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예총"
미술·문학 넘나든 지역 예술인…"군민과 함께하는 미래지향 예술단체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26.04.01 10:38:42
  • 최종수정2026.04.01 10: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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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동지회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양선규 회장으로, 지역 예술인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예술단체 운영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 지역 예술계를 이끌 새 수장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영동예총) 제12대 회장에 양선규 작가가 취임하며 지역 예술의 방향성과 역할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영동예총은 지난 31일 영동군 여성회관에서 제11대 김명동 회장 이임과 제12대 양선규 회장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는 이택수 영동부군수, 신현광 영동군의회 의장, 김국기 충북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예술인 1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취임한 양선규 회장은 영동 지역 예술의 '기반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3년 영동미술협회, 1994년 영동예총 창립에 참여한 원년 멤버로, 지역 예술 생태계의 출발부터 현재까지 흐름을 함께해 온 인물이다.

양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나누고 다 함께 성장하는 예총을 만들겠다"며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예술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력은 '현장과 교육, 창작'을 모두 아우른다. 한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와 대학원 조형미술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중등 미술교사로 출발해 2021년 영신중학교 교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후학 양성에 힘썼다. 교육 현장을 떠난 이후에도 미술과 문학을 넘나드는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화단과 문단을 동시에 넘나드는 이력은 지역에서도 드문 사례다. 전국미술대전 공모전과 휘호대회에서 10여 차례 입상했으며, 충북 우수예술인상, 영동예술인상, 대한민국미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 분야에서도 1998년 현대시학 신인상, 2024년 한남문학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세 번째 시집 『고요는 힘이 세다』와 화단 활동 40주년 기념 화집 『지나온 길에는 향기가 있다』를 펴내고, 개인전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예술계는 이번 취임을 '세대와 장르를 잇는 리더십'으로 보고 있다. 창작자이자 교육자, 그리고 지역 예술 조직의 창립 멤버라는 점에서 조직 운영과 예술적 방향성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편, 이임한 김명동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회원 간 화합과 예술문화사업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영동예총 공로패와 영동군 금요회 감사패를 받았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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