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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요 타고…샘표 영동공장 증설, 1만㎡ 추가 확장 '이상무'

영동군 본사 방문해 투자 이행 점검…행정 지원 강화·추가 투자 유치까지

  • 웹출고시간2026.04.01 10:20:37
  • 최종수정2026.04.01 10: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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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이 지난 31일 서울 충무로 샘표식품 본사를 방문해 공장 증설 투자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 이영진 부사장.

[충북일보] 샘표식품이 영동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영동군은 기업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직접 본사를 찾아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 밀착형 대응'에 나섰다.

영동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 31일 서울 충무로에 있는 샘표식품 본사를 방문해 이영진 부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지난해 6월 체결한 증설 투자협약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정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행정 지원 필요사항을 집중적으로 들었다.

핵심은 '속도'다. 군은 투자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장 증설로 이어지도록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2001년 영동군 용산면 가곡리 2만6천789㎡ 부지에 들어선 샘표식품 영동공장은 현재 고추장, 된장, 육포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 부지 내에 1만3천98㎡ 규모의 증설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본격 착공을 앞두고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증설이 완료되면 고추장·된장 등 장류 생산 능력이 확대되며, 글로벌 K-푸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최근 한류 확산과 함께 장류를 포함한 한국식 발효 식품 수요가 해외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 점도 이번 투자 배경으로 꼽힌다. 샘표식품은 '우리 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비전 아래 장류와 요리에센스 '연두' 등을 생산하며 시장을 넓혀왔다.

영동군은 이번 증설이 단순한 생산시설 확장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군 단위 지역에서 안정적인 기업 투자 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정영철 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증설 투자를 결정한 것은 지역에 큰 의미가 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추가 투자 유치에도 선제적으로 나섰다. 현재 조성 중인 황간일반산업단지를 언급하며, 향후 확장 계획이 있을 경우 영동 투자를 우선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황간산단은 경부고속도로 황간IC와 물류단지가 인접한 교통·물류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이영진 부사장은 "영동공장은 장류 생산의 핵심 거점"이라며 "군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감사드리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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