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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컷오프' 시킨 이정현, 국힘 공관위원장 사퇴

전남·광주 통합시장 출마...국힘, 새 공관위 꾸려 남은 공천 신속 진행

  • 웹출고시간2026.03.31 17:30:26
  • 최종수정2026.03.31 17:30:2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50만 이상 도시 경선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 시킨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사퇴했다.

6·3지방선거 광주·전남 통합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기지사 후보를 제외하고 중앙공관위 차원의 광역단체장 공천을 대부분 끝냈다"며 "제가 오늘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이 일괄 사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공관위가 구성될 때는 이번 지방선거 시도지사 공천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까지 (결정하기로)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했지만, 지금부터는 특별하게 회의를 진행할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와 논의를 통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새로 공관위를 구성해서 사람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요청했다"며 "대표도 그 부분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를 새로 꾸려 남은 공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중진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를 주장했다가 공관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한 차례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가 복기한 적이 있다.

이후 김영환 충북지사에 이어 주호영 대구시장 후보를 컷오프 결정하면서 중진의원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이 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모든 것을 담아내진 못했지만, 앞으로 국민의힘이 변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며 "세대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라는 화두를 던졌다. 낙하산·계파·파벌·나눠 먹기 공천을 배제하려고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재보궐 선거와 경기지사 및 남아 있는 미공천 지역에 대한 모든 업무는 새 공관위가 승계할 것"이라며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이 위원장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남은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공천은 별도의 공관위를 꾸려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 초대 통합시장 선거 출마라는 헌신적인 결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며 "전남·광주는 물론 호남 선거 전체를 진두지휘해 시너지를 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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