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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억 들여 '스마트 온실단지' 조성…보은군, 농어촌공사와 본격 착수

5.7ha 부지에 용수·전기·도로까지 일괄 구축…첨단 원예 거점 조성 시동

  • 웹출고시간2026.03.31 13:20:36
  • 최종수정2026.03.31 13:20:3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보은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가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서명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1억 원 규모의 첨단 원예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일보] 농업도 '시설 경쟁'의 시대다. 보은군이 생산 방식부터 바꾸는 기반 투자에 나섰다.

보은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농지 조성이 아니다. 온실을 짓기 위한 토대를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작업이다. 부지 정지부터 용수 공급, 전기 인입, 도로 개설, 오·폐수 처리시설까지 단지 운영에 필요한 기반을 한 번에 구축하는 방식이다.

사업 대상지는 장안면 장안리 일대 5.7ha 규모다. 3년간 총 41억3천만 원이 투입된다. 국비와 지방비, 지방소멸대응기금이 함께 들어간다.

구조도 달라졌다. 설계부터 공사 발주, 감리까지 전 과정을 한국농어촌공사에 맡기는 '일괄 위탁' 방식이다. 행정은 보은군이 맡고, 기술과 시공 관리는 공사가 책임진다. 사업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이다.

기반이 만들어지면 그 위에 시설이 올라간다. 스마트 온실과 공동육묘장, 농산물 선별·유통시설(APC), 지원센터 등이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생산부터 선별, 유통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기후변화로 재배 환경이 불안정해지고, 농업 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보은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 시설 확충이 아닌 '농업 체질 개선'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과 연계해 관련 산업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스마트원예단지는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전환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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