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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3.30 15:39:09
  • 최종수정2026.03.30 17:09:49
[충북일보] 6월 3일은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날이다. 전국 시·도교육감도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과 함께 선출된다. 그러나 선거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정당 공천이 없어 관심을 덜 받은 탓이다.

*** 충북교육을 책임질 선거다

교육감 선거는 매번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한다. 유권자의 낮은 관심도로 빛을 잃기 일쑤다. 정당 공천 배제가 가장 큰 이유다. 그러다 보니 막대한 선거비용과 조직을 개인이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충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충북도교육감 선거가 큰 관심을 받지 못한다. 충북도지사 선거에 비해 도민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다. 물론 현직인 윤건영 교육감의 재선을 막기 위한 예비후보 여럿의 도전은 만만찮다. 김성근(66) 예비후보, 김진균(62) 예비후보, 신문규(58) 예비후보, 조동욱(66) 예비후보 등 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충북의 교육 미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외형적으론 한 지역의 교육 수장을 뽑는 선거다. 하지만 실제로는 충북교육의 향방을 가르는 사건이다. 누가 충북교육의 수장이 되느냐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진다. 충북교육 전체가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선거 결과가 교육계 전체의 판도를 좌우할 수도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

교육감 선거는 지자체장 선거 이상으로 중요하다. 교육감이 가지고 있는 권한도 막강하다. 마치 제왕 같다. 교원의 임용, 승진, 면직, 파면 등 인사권한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교육과정 편성 권한은 아주 중요하다. 어떤 교육감이 선출되는가에 따라 학생 교육 내용이 달라진다. 왜곡된 역사교육과 좌우편향 이념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거시적인 맥락에서 보자. 결 고운 바른 교육감이 선출돼야 한다. 그래야 정치적이고 편향된 이념교육에서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 세상을 향해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 그런 교육 세상을 만들어줄 교육감을 뽑아야 한다. 적임자로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지역교육의 질을 결정한다.

전국의 교육감은 연간 약 100조 원의 예산을 운용한다. 학교는 2만여 개에 달한다. 학생은 500만 명이 넘는다. 교직원과 교사는 70만 명에 달한다. 막대한 예산과 권한을 갖고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다. 실로 어마어마한 자리다. 왜 잘 뽑아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미래 사회 주인공인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교육감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헌법 제31조 4항에 언급돼 있다. 그 내용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보장 능력 등이다.

*** 충북도민이 더 관심 가져야

교육은 진보나 보수로 나뉠 수 없다. 교육의 본질에 좌우 이념이 개입하면 안 된다. 무슨 이념적 잣대는 불필요하다. 교육감 선거에 정치 개입은 좋을 게 없다. 학부모들이 눈을 부릅떠야 한다.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힘은 결국 유권자의 손끝에서 나온다. 아이들의 미래를 정치적 야욕의 희생양으로 내줄 수는 없다. 교육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교육자가 교육행정의 수장이 돼야 한다.

충북도교육감은 충북의 미래를 위한 훌륭한 교육자이자 교육행정가여야 한다. 교육감 선거가 단순히 누군가를 당선시키는 통과의례가 돼선 안 된다. 교육의 체질을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 오직 아이들의 미래라는 본질에만 집중토록 해야 한다. 충북도민 모두가 응답해야 할 때다. 격렬한 희망과 치열한 믿음으로 선택해야 한다. 선거가 64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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