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4.3℃
  • 흐림강릉 19.9℃
  • 서울 15.3℃
  • 흐림충주 22.0℃
  • 흐림서산 15.0℃
  • 흐림청주 21.6℃
  • 흐림대전 21.2℃
  • 구름많음추풍령 22.5℃
  • 맑음대구 27.4℃
  • 구름많음울산 23.9℃
  • 구름많음광주 22.9℃
  • 맑음부산 21.6℃
  • 흐림고창 21.2℃
  • 흐림홍성(예) 17.4℃
  • 구름많음제주 21.4℃
  • 구름많음고산 19.5℃
  • 흐림강화 12.9℃
  • 구름많음제천 20.5℃
  • 흐림보은 20.6℃
  • 흐림천안 20.0℃
  • 흐림보령 16.2℃
  • 흐림부여 18.8℃
  • 구름많음금산 20.6℃
  • 구름많음강진군 23.8℃
  • 구름많음경주시 25.7℃
  • 구름많음거제 21.6℃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산 산골마을의 '에너지 혁명' 눈길

버려지는 산림 부산물…황금 연료로 재탄생
지자체·주민 협동조합 모델…탄소중립 시대 산촌의 미래 제시

  • 웹출고시간2026.03.29 13:52:55
  • 최종수정2026.03.29 14:28:3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괴산군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홍남표 '담바우 에너지공급센터 소장이 에너지 공급시설을 살피고 있다.

[충북일보] 고유가시대, 버려지는 산림 부산물이 '황금 연료'로 재탄생해 눈길을 끈다.

괴산군 장연면 장암·신대 마을이 버려지는 산림 부산물을 활용해 기름값 걱정 없이 난방비를 해결한 것은 물론, 화재위험 감소, 탄소배출 절감, 대기환경 개선까지 한 번에 해결해서다.

이들 마을은 친환경 난방시스템을 안착시켜 한 겨울에도 흔한 장작 연기 대신 맑은 공기가 감돈다.

국내에서 드문 산림 에너지 자립마을인 이들 마을은 산촌 에너지 자립마을의 모범사례로 자리를 잡았다.

군은 폐교된 옛 장풍분교 터에 2024년 '담바우 에너지공급센터'를 조성해 산림바이오매스 기반의 열을 공급하고 있다.

센터에는 400㎾ 목재칩보일러 2대가 가동 중으로 장암·신대마을 60여 가구가 참여해 기존 개별난방방식을 300ℓ온수 탱크와 벽체형 열교환기를 들여 지역난방 설비로 전면 교체했다.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괴산군 산림에너지 자립마을에 조성된'담바우 에너지공급센터가 중앙난방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 괴산군
센터는 목재칩보일러에서 생산한 80~90도의 온수를 80㎝ 깊이로 매설된 7.17㎞의 열배관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한다.

각 가정에서는 수도꼭지만 틀면 언제든지 따뜻한 물이 쏟아진다.

"이전으로요· 절대 못 돌아가죠. 손사래부터 쳐집니다." 마을 주민 권오순(68) 씨의 목소리는 확신에 차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권 씨의 겨울은 '사투' 였다.

무거운 장작을 패고 화목보일러에 불을 지피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었고, 자칫 불씨라도 튈까 노심초사하며 밤잠을 설쳤다.

하지만 이제 권 씨는 도시 아파트에서나 누릴 법한 '중앙난방' 시스템을 통해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난 자리에 400㎾급 보일러 2대를 설치하고 산림 미이용 바이오매스를 잘게 부순 '목재칩'으로 마을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홍남표(70) 소장은 "버려지는 산림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니 마을 환경이 몰라보게 깨끗해졌다"며 "단순히 난방 방식을 바꾼 것이 아니라 마을의 주거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운영 모니터링 결과, 2024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이 마을의 난방비는 기존 연료 대비 큰 폭의 절감 효과를 보였다.

등유 보일러를 쓰던 가구는 32%, LPG와 심야전기 사용 가구는 각각 17.7%의 비용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주민이 직접 구성한 협동조합 운영이 성과를 내며 공급 단가가 낮아졌다.

투명한 관리로 쌓인 누적 잉여금 2천500만 원을 주민들에게 환원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급 단가를 추가로 17%나 더 낮췄다.

우익원 군 정원산림과장은 "산림에너지 자립마을은 에너지 취약 지역인 산촌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내 자원순환 구조를 만드는 국가적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괴산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소수면 아성리 일대에 목재칩보일러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조성 중이다.

가정용 난방을 넘어 대규모 온실 난방까지 산림에너지를 접목해 '산림-농업-에너지'를 잇는 신산업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이연희, "100만 청주, 몇 사람이 아닌 청주시민이 함께 그려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