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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돔구장 건립 밑그림 그린다…내년 6월까지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 웹출고시간2026.03.25 17:36:11
  • 최종수정2026.03.25 17:36:11

25일 충북도청에서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돔구장 기본구상 용역 발표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스포츠와 공연, 문화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할 돔구장 건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도는 내년 6월까지 충북형 돔구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용역을 담당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한 뒤 오는 5월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비는 2억 원이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개발 여건 분석, 적정 규모·기능 설정, 재원 조달과 사업 추진 방식,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충북형 돔구장 건립을 위한 로드맵을 세울 방침이다. 공사비는 만석 기준으로 1조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조성해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K-팝 공연, 전시·이벤트 등을 안정적으로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충북이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등이 있어 전국 단위 접근성이 뛰어나 경제성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청주시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 추진단을 구성해 가동 중이다. TF는 돔구장 건립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분석하고 입지 검토, 운영·활용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검토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앞으로 충북지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 운영하는 범도민돔구장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전문가 의견 수렴과 도민 참여 등을 통해 건립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5만석은 단순 대형화가 아니라 국제 월드 투어급 공연과 국제 이벤트가 가능한 규모"라며 "규모가 축소되면 콘텐츠 유치 경쟁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이동욱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충북개발공사가 수행한 '돔구장 기본구상 용역' 발표 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공사는 이 자리에서 돔구장 건립 필요성부터 입지, 규모, 사업 방식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검토 내용을 보고했다.

특히 국내 4만석 이상 대형 공연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연중 운영이 가능한 국가 이벤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토 중심에 위치하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충북이 입지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과 재원 조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기로 했다. 도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만큼 홍보도 강화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부지사는 "정부 공모를 통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사업 논리와 재원 확보 방안을 함께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충북형 돔구장 건립 사업은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돔구장의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립 시 건설 단계에서만 생산유발효과 1조4천9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천463억 원, 취업유발효과 6천382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치는 운영 단계 효과를 제외한 수치다. 연구원은 문화·관광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가치 제고 등 사회문화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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