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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3.25 19:26:02
  • 최종수정2026.03.25 17:42:27
[충북일보] 2차 공공기관 이전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국정과제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정부 계획은 내년까지 이전 마무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 경쟁을 본격화했다. 소멸 위기의 지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거란 기대 때문이다. 충북 민·관·정도 정부의 정책에 맞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충북 시민사회단체 122곳은 지난 24일 범도민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충북이 정주 여건과 접근성에서 모두 우위를 갖춘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때마침 두 달여 뒤 있을 지방선거와 맞물려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가의 권한과 자원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지방시대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다. 한 기관의 단순한 물리적 이동이 아닌 이유는 여기 있다. 충북은 충북에 맞는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지역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전략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전 대상 기관에서 볼 때 충북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일단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가깝다. 이런 점을 유념해 유치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역 특성과 산업기반을 고려한 기관 맞춤 전략 수립은 기본이다. 교육·육아·의료·문화를 포함한 정주 여건 개선 등은 기본 중 기본이다. 충북도의 지역 맞춤형 유치 전략을 기대한다.

충북의 유치 대상 공공기관은 한국공항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환경공단, 코레일 네트웍스, 한국지역난방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65곳이다. 충북도는 먼저 이전 기관 종사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해답을 마련해야 한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충북이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른 지자체와 무분별한 유치전은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이전 대상 기관의 업역과 충북의 산업 전략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이전 기관이 충북에서 어떤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분명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유치전의 성패는 '왜 충북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에 달렸다. 목표대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성공하면 충북도는 정책 주도형 지자체로 탈바꿈할 수 있다. 기관 몇 개 유치로 만족해선 안 된다. 충북형 성장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지 더 고민해야 한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시대적 요구다. 정부가 실행전략을 명시한 이유이기도 하다. 변수는 지방선거다. 정치적인 논리로 목적이 왜곡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 안배를 넘어 정치적 나눠 먹기를 하면 실효성은 떨어진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거는 충북의 기대는 아주 크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치전에 적극적으로 나선 까닭도 여기 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 정책 전환이다. 단순한 물리적 이전이 아니다. 산업구조와 인재 순환체계까지 재설계해야 한다. 기관의 기능과 지역 산업구조가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분석해 접근해야 한다. 지자체 간 경쟁이 심화할 수밖에 없다. 지방선거까지 맞물려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물론 원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충북은 바이오·첨단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걸 바탕으로 치밀하게 준비하면 승산이 있다. 충북도의 성공적 전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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