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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충북지부 "건설현장 4대악 근절·고용안정 보장"촉구

중대재해 예방·불법 관행 개선 목소리
노란봉투법 연계 제도 개선 필요 주장

  • 웹출고시간2026.03.18 17:30:00
  • 최종수정2026.03.18 18:02:3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 충북지부가 18일 청주시청 신청사 신축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설현장 구조 개선과 중대 재해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 충북지부가 건설현장 구조 개선과 중대재해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18일 청주시청 신청사 신축현장 1번 게이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설현장 4대악을 근절하고 고용안정을 쟁취해 생존권을 사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설노조는 중대재해·불법 다단계 하도급·불법 고용·임금 체불을 '건설현장 4대악'으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정권이 바뀌었지만 건설현장은 달라진 것이 없고,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와 불법 행위가 이어지며 현장은 여전히 무법지대와 다름없는 상황"이라며 "노동조합이 탄압받으며 현장에서 내쫓기는 사이 불법행위가 만연했고, 그로 인해 건설현장은 더욱 병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너져 가는 건설산업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건설현장 4대악을 확실하게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고용 불안정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공공 발주 공사조차 불법 고용과 단기 일용직 위주로 인력을 운용해 공사가 끝나면 곧바로 현장을 떠나야 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접 고용은 커녕 노동자의 이름조차 제대로 남지 않는 실정"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공공사업에 참여한 건설노동자에게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고용 안정 △건설현장 4대악 근절 △건설현장 원청과의 교섭 보장 △지역 노동자 우선 고용 등을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뒤 이들은 사직동 센텀푸르지오자이 신축현장 4번 게이트에서 1번 게이트까지 750m를 행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건설노조는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건설현장에서는 하루 평균 2명이 숨지는 중대재해가 반복되고 있고, 불법 하도급 구조를 근절하지 않으면 불법 고용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며 원청 책임 강화 등 건설 현장 현실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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