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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속 청주공항발 유류할증료 '관심'

대권거리 따른 유류할증료
청주공항, 중단거리 노선·LCC집중 영향
유류할증료 인상폭 제한적 예상

  • 웹출고시간2026.03.16 17:37:00
  • 최종수정2026.03.16 17:37:00
[충북일보] 미·이란 충돌로 인한 중동사태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오르며 오는 4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장거리 노선의 전달 대비 큰 폭 상승세가 전망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 노선 유류할증료는 다소 작은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부담을 덜 수 있겠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4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총 33단계 중 18단계가 적용된다.

3월 적용된 6단계에서 한 달만에 12단계를 뛰어오르며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 도입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다음 달 발권하는 항공권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를 최대 3배 이상 대폭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거리에 따라 편도 최소 1만4천600원~7만8천600원 부과하던 유류할증료를 4만3천900원~25만1천900원 사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으로,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사에서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로 책정한다. 대권거리에 따라 적용되는 것으로 거리가 가까울수록 저렴하게, 멀어질수록 비싸게 붙는다.

통상 최고가 유류할증료가 적용되는 구간은 대권 거리(두 지점을 잇는 가장 짧은 경로) 기준 5천마일 이상인 미주와 유럽 노선이다.

이가운데 단거리 노선 중심인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운임 인상 여력이 제한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또한 경쟁사들간 가격 경쟁이 작용할 경우 유류할증료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청주국제공항을 오고가는 항공사 국제 노선들은 대부분 일본과 중국, 대만, 동남아 등으로 중단거리 노선에 해당한다.

청주공항과 발리 덴파사르공항 간 거리가 약 3천200마일로 가장 멀다고 볼 수 있다.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이번주 중으로 유류할증료를 국토부에 신고하게 될 것"이라며 "아무래도 대형항공사(FSC)보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 증가폭이 클 수 없어 우려하는 만큼 높은 폭의 인상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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