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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에 봄동비빔밥까지… 유행따라 오르는 물가

한국물가정보, 유행 음식 전후 가격 비교
재료는 30~60%, 완제품은 110%대까지 올라

  • 웹출고시간2026.03.16 17:35:09
  • 최종수정2026.03.16 18: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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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와 '봄동비빔밥' 등 유행 음식의 재료비와 판매가격이 유행 이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6일 청주 성안길의 한 디저트 가게 입구에 '두쫀쿠' 판매 포스터가 붙어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두쫀쿠·봄동비빔밥' 등 최근 SNS를 중심으로 한 특정 음식 유행이 확산되면서 식재료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16일 유행 음식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 가격을 조사해 유행 전후 변동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일부 재료는 30~60% 수준의 가격 상승을 보이며 특정 음식 유행에 따른 단기적 수요 집중이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가장 최근 유행한 봄동비빔밥 주 재료인 봄동은 1㎏ 기준 유행 전보다 33.3% 상승했고, 두바이쫀득쿠키의 주 원료인 피스타치오는 33.3%, 카다이프는 68.3% 가격 오름을 기록했다.

완제품 가격은 완만한 재료 가격 오름세보다 더 급격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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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음식 물가 정보.

ⓒ 한국물가정보
최근 한 식당에서 1그릇에 1만5천 원에 판매되며 이슈가 됐던 봄동비빔밥 완제품은 유행 전 평균 8천 원 선에서 유행 후 1만2천 원까지 오르며 50% 인상률을 기록했고, 품귀현상을 빚은 두바이쫀득쿠키는 116.7% 올랐다.

이에 대해 한국물가정보는 "디저트류의 경우 재료비 외에도 인건비와 임대료, 매장 운영비 등이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구조적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가격 상승에는 원가 요인뿐 아니라 유행에 따른 수요 집중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와 숏폼 콘텐츠를 통해 특정 음식이 빠르게 확산되면 단기간에 소비가 몰리고 관련 매장이 늘어나면서, 전문 매장을 중심으로 완제품 가격이 급등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탕후루부터 시작해 새롭게 유행하는 버터떡까지 최근 SNS를 통해 특정 음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식재료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이러한 현상은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으로 이어져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소비자 역시 일시적인 유행에 따른 가격 상승을 고려해, 보다 합리적인 소비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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