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9.6℃
  • 흐림강릉 9.8℃
  • 서울 10.1℃
  • 흐림충주 11.6℃
  • 흐림서산 8.8℃
  • 청주 11.1℃
  • 대전 10.0℃
  • 흐림추풍령 12.3℃
  • 구름많음대구 18.9℃
  • 흐림울산 20.1℃
  • 광주 11.5℃
  • 구름많음부산 18.0℃
  • 흐림고창 11.1℃
  • 홍성(예) 9.4℃
  • 맑음제주 15.1℃
  • 구름많음고산 13.6℃
  • 흐림강화 9.5℃
  • 흐림제천 11.3℃
  • 흐림보은 10.8℃
  • 흐림천안 10.9℃
  • 흐림보령 9.3℃
  • 흐림부여 9.8℃
  • 흐림금산 11.2℃
  • 흐림강진군 12.5℃
  • 흐림경주시 20.1℃
  • 구름많음거제 16.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교육계 고위직 '몰카 범죄' 왜? …"왜곡된 성문화·중독 가능성"

  • 웹출고시간2026.03.12 17:39:58
  • 최종수정2026.03.12 17:39:58
ⓒ 클립아트코리아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장학관이 부서 송별회 자리에서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건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공직자가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이번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왜곡된 성문화와 관음적 욕구, 스트레스 해소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 성폭력 상담소 관계자는 "성범죄 가해자의 심리는 단일한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실제 가해자를 직접 만나 심리검사와 면담을 통해 분석해야 한다"면서도 "불법촬영 범죄는 왜곡된 성문화를 내면화한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소년의 경우 호기심이나 충동성이 작용하기도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사회적 지위가 높은 공직자의 경우 단순 충동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이미 관련 행동이 반복되거나 일종의 중독 양상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위직일수록 업무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짜릿함이나 스릴을 느끼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자극적 행동이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작동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범죄의 배경을 개인의 심리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회 전반에 퍼진 왜곡된 성 인식과 관음적 문화가 범죄 발생 토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여성의 신체나 사적인 공간을 호기심의 대상으로 보는 문화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런 인식이 개인에게 내면화된 상태에서 스트레스 상황 등이 결합하면 범죄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성인지 교육의 실효성 문제도 지적됐다.

현재 공공기관에서는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교육을 매년 실시하도록 돼 있지만 교육이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다른 기관 관계자는 "공직자들은 연 1시간 이상 관련 교육을 받도록 돼 있지만 대규모 강의나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효과가 떨어진다"며 "소규모 토론식 교육 등 참여형 교육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직사회의 성범죄는 단순 개인 일탈을 넘어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보다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의 권한과 예산이 부족한 것도 현실"이라며 "성인지 교육을 실질적인 조직 문화 개선으로 연결하려면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선희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이을성 신임 충북우수중소기업협회장 취임

[충북일보] 이을성(62·에스에스지에너텍 대표이사) 8대 (사)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이 8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정기총회는 △협의회 운영 경과보고 △감사보고 △주요 안건 심의 등이 이뤄졌다. 2부 회장 이취임식은 박종관 회장의 이임사와 협회기 인수인계에 이어 이을성 신임 회장의 취임사와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박종관 회장은 이임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의 사업 발전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을성 신임 회장은 △지속가능한 충우회 △회원 확충을 통한 질적·양적 도모 △충우회 회원사들을 위한 교육, 정보, 지원사업 등 실질적 도움을 확장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이다.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대표님들의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된다"며 "중소기업인들이 그 역할을 책임져오는 시간이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배님들이 지나온 길을 잘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