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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들고, 농가 돕고"…영동 곳곳에서 이어진 '이웃 돌봄' 봉사

매곡면 반찬 나눔·영동읍 새마을 일손돕기…어르신 돌봄과 농촌 지원

  • 웹출고시간2026.03.12 10:50:39
  • 최종수정2026.03.12 10:50:3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영동군 매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어르신 힘내세효(孝)! 찾아가는 행복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직접 만든 반찬을 포장하고 있다.

[충북일보] "어르신, 반찬 가져왔어요."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정성껏 담은 반찬이 건네진다. 안부를 묻는 대화가 이어지고, 집 안에는 잠시 웃음이 번진다.

영동 곳곳에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영동군 매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2일 봄배추 겉절이와 우엉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등을 직접 만들어 저소득층 노인 40가구를 찾아 전달했다. 협의체 위원들이 손수 준비한 반찬이다.

이번 활동은 매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어르신 힘내세효(孝)! 찾아가는 행복 나눔'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의 핵심은 '안부 확인'이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협의체 위원 1명과 어르신 2명을 연결해 매달 안부를 살피고, 필요할 경우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연계한다.

이날 방문 역시 단순한 반찬 전달에 그치지 않았다. 위원들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불편 사항을 살피며 이야기를 나눴다.

송숙자 매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정성껏 반찬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영동읍에서도 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

영동읍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찾아 농작업을 도왔다. 이어 구수리 경로당을 방문해 실내외 청소와 환경 정비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경로당 바닥과 창문을 정리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고선규 영동읍 새마을협의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영동 지역에서는 이처럼 반찬 나눔부터 농촌 일손 돕기, 경로당 환경 정비까지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작은 손길이지만, 지역 곳곳에서 공동체의 온기를 키우고 있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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