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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 신청자 4명 대상 면접 심사

'尹어게인 반대' 토론 제안 등 신경전

  • 웹출고시간2026.03.12 11:01:28
  • 최종수정2026.03.12 11:01:28
[충북일보]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충북지사 공천 신청자 4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면접에는 김영환 현 지사를 비롯해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참여했다.

이 중 조 전 시장에게는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다 최근 퇴사한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

조 전 시장은 "(면접관들이) 충주맨을 물어보더라. 충주맨으로 상징되는 젊은이들을 잘 흡수하고, 고향 충주에서 3선 시장을 지낸 이력으로 당 열세를 돌파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제가 충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이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고, 윤 전 도당위원장도 "선거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식으로 희생하겠다"고 했다.

충북 예비후보들 사이에선 당이 의원총회에서 '윤어게인 반대'를 공식화한 것을 계기로 미묘한 신경전도 엿보였다.

윤 전 청장은 전날 자당 경쟁자들을 향해 '윤어게인 반대'에 대한 TV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윤 전 도당위원장, '친윤'으로 분류된 김 지사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윤 전 청장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공직 후보자로서 당당하게 답할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윤 전 도당위원장과 김 지사는 따로 대답하지 않았다.

조 전 시장만 "의총에서 당 노선 변화에 대한 촉구가 받아들여진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굳이 토론할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밝힐 문제"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0일까지 후보자 심사를 마치고 현역 자치단체장이 아닌 후보들끼리 예비경선을 치른다.

이어 최종 결선에 오른 후보가 현역과 1대1 대결을 하는 분리 경선을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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