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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 당시 이물질 백신 접종 사태 일파만파

국민의힘, "정은경 사퇴해야" vs 민주, 0.01% 비율 반박
나경원, "이물질 백신 1천420만회분 접종"

  • 웹출고시간2026.03.11 17:45:36
  • 최종수정2026.03.11 17: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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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열린 환자기본법안 관련 공청회에서 진술인들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승수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박성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부교수,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옥민수 울산대 의과대학 부교수가 참석했다.

ⓒ 연합뉴스
[충북일보] 국민의힘이 11일 코로나19 유행 당시 이물질이 포함된 백신이 접종됐다는 감사원 발표와 관련, 당시 질병관리청장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 발표 2주가 지났지만 질병관리청은 어떠한 실질적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1천420만 국민께 우려 백신 접종 사실을 알리고, 이상 반응 유무 확인 요구가 있으면 인과성을 재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공동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이물 신고 사실을 식약처에 통보하고 식약처 주관으로 조사가 실시돼야 했지만, 1천285건 중 단 한 건도 통보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은경 장관을 비롯한 복지부와 질병청은 국민이 납득할 책임 있는 조치를 당장 내놓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특검, 현안질의를 포함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책임 규명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소셜미디어에 "정은경 장관의 곰팡이 백신 사과, 너무 늦었고 무책임하다"며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맞은 국민이 2천700명이 넘고, 곰팡이와 머리카락이 발견된 백신이 돌아다녀도 접종 보류조차 하지 않았다. 이물질이 발견된 제조번호의 백신 1천420만 회분이 그대로 국민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국가가 국민에게 저지른 '강제폭행'이자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감사원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의료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이물 신고 1천285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곰팡이·머리카락·이산화규소 등 제조 과정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위해 우려 이물' 신고는 127건(9.9%)에 달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통보하지 않고 제조사의 자체 조사 결과를 회신받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결국 이물이 신고된 이후에도 동일한 제조 번호의 백신 1천420만4천718회분(33.1%)은 접종이 계속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이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에서 공세를 가하자,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율로 따지면 0.01%도 안 되는 수치"라며 공방을 벌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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