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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베트남에 'K-철도 교육과정' 수출

글로벌 철도교육 협력 확대

  • 웹출고시간2026.03.11 11:47:06
  • 최종수정2026.03.11 11:47:0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교통대 관계자들이 베트남 교통기술대학교에서 철도 관련 시범 강의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교통대
[충북일보]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베트남 대학에 철도 교육과정을 수출하며 글로벌 철도 교육 협력 확대에 나섰다.

11일 교통대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교통기술대학교를 대상으로 철도 관련 공학 과목 적용과 시범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글로벌 고등교육 수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 수출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북고속철도 건설 사업과 맞물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도 하노이에서 경제 중심지 호찌민까지 약 1천540㎞ 구간을 연결하는 대형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로, 철도 전문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교통대는 철도 교육의 공신력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철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 인증위원회'를 통해 교과목 인증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수출된 교육과정은 핵심 역량과 평가지표를 포함한 매뉴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양 대학은 교육과정 개발부터 인증 기반 품질 관리, 해외 대학 철도 교육과정 개설 지원, 현지 교육과정 정착까지 단계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베트남 교통기술대학교 방학 기간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통신공학(철도 응용 포함)'과 '정보기술·물류·공급망 관리' 과목을 기초 및 입문 수준으로 운영했다.

또 실시간 통역 시스템을 통해 베트남어 자막을 제공해 현지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고, 교원과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철도 교육 관련 컨설팅도 함께 진행됐다.

양 기관은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2+2 공동학위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공동학위 프로그램 참여 신입생 모집이 진행됐으며, 하반기에는 교통대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윤승조 총장은 "이번 교육과정 수출은 우리 대학의 철도 교육 시스템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사업의 성공적인 파트너로서 K-철도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한 고등교육 모델을 세계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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