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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위기, 더 미룰 수 없다"…윤석진 전 군의장, 영동군수 출마 선언

"청년·농업·관광으로 지역 활력 회복"…'작지만 강한 영동' 비전 제시

  • 웹출고시간2026.03.10 14:53:17
  • 최종수정2026.03.10 14:55:2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윤석진 전 영동군의회 의장이 10일 영동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동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농업·관광을 중심으로 ‘작지만 강한 영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국민의힘 윤석진(58) 전 영동군의회 의장이 10일 영동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의장은 이날 영동군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영동의 시대적 변화를 이끌고 군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금 영동은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군의회 의장으로 일하며 행정의 판단 하나가 군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보여주기식 행정과 탁상공론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말뿐인 머슴이 아니라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검증된 해결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의장은 20여 년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핵심 정책 방향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 영동 △농민이 제값 받는 부자 농촌 △체류형 관광 중심 문화도시 조성 등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 그는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스마트농업 육성과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들이 고향에서 가정을 꾸리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자재 지원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유통 구조를 혁신해 농민들이 정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군수가 직접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또 "영동의 과일과 국악이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산업을 육성해 영동을 K-문화 중심 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전 의장은 영동초·중·고교를 졸업한 뒤 용인대학교 유도학과를 나왔으며 2010년부터 2022년까지 3선(제6~8대) 영동군의원을 지내며 제8대 영동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영동군수에 도전했다가 낙선했으며 이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다.

윤 전 의장은 "군수는 권력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고 결과로 증명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영동군수 선거는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일택(64) 전 영동부군수와 이수동(50) 영동군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정영철(61) 현 영동군수와 윤석진 전 군의장, 김국기(54) 충북도의원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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