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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초, 포환던지기 메달리스트 황선건 동문과 함께하는 '육상지도교실' 눈길

교육장기 육상대회 앞두고 재능기부 지도…후배 선수들 경기력 향상 기대

  • 웹출고시간2026.03.10 15:05:31
  • 최종수정2026.03.10 15:05:3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동이초등학교 학생들이 제52회 교육장기차지 학교대항 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황선건 동문의 지도를 받으며 운동장에서 달리기 등 기초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 옥천교육지원청
[충북일보] "팔을 더 크게 돌리고, 힘을 한 번에 모아 던져봐!"

운동장 한쪽에서 힘찬 목소리가 울렸다. 학생들은 숨을 고르며 자세를 다시 잡았고, 잠시 뒤 묵직한 포환이 공중을 가르며 날아갔다. 동이초등학교 운동장은 대회를 앞둔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동이초등학교(교장 이숙경)는 제52회 교육장기차지 학교대항 육상경기대회 출전을 앞두고 재학생들의 기본기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황선건 동문과 함께하는 육상지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지도교실은 학교 선배이자 육상 전문가인 황선건 동문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황 동문은 1990년대부터 충북도민체전에서 옥천군 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포환던지기 종목에서 수차례 메달을 획득한 육상 선수다. 이후 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성대학교에서 오랜 기간 육상 감독으로 활동하며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오랜 지도 경험을 가진 그는 후배들의 자세를 세심하게 살피며 기본 동작 하나하나를 직접 시범으로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은 선배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고, 반복 훈련을 통해 몸에 익히며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황 동문은 "후배 학생들이 육상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운동해 주는 모습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입학할 후배들도 동이초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계속 돕고 싶다"고 말했다.

동이초는 충북형 몸활동 프로그램과 연계해 방과후 시간을 활용한 체계적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달리기와 도약, 투척 등 다양한 종목 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을 함께 키우며 이번 교육장기 육상대회 종합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훈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포환던지기를 제대로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선배님이 자세를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번 재능기부 활동이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숙경 교장은 "선배가 직접 찾아와 후배들을 지도해 주는 모습 자체가 아이들에게 큰 배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즐겁게 학교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이초등학교는 10일 '청렴 및 소통의 날'을 맞아 교직원들이 함께 수세미차를 나누며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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