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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응애 막아라" 충북도 봄철 일제 집중방제 추진

  • 웹출고시간2026.03.08 10:00:28
  • 최종수정2026.03.08 10:00:28
[충북일보] 충북도는 월동 후 봄철 꿀벌 폐사를 막기 위해 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4주간 꿀벌 응애 일제 집중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꿀벌 응애는 벌집 안에서 기생하며 애벌레와 성충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꿀벌 폐사를 유발한다.

도가 지난해 꿀벌 월동 피해를 살펴본 결과 조사 대상 10만8천 봉군 가운데 43.9%(4만7천 봉군)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응애 피해는 16.2%(7천여 봉군)로 나타났다.

꿀벌 응애를 방제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꿀벌 번데기가 없는 1~2월 봄벌 시작기와 6~7월 분봉기, 10~11월 월동 산란 종료기다.

도는 이들 기간에 응애를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있다. 이번 방제 대상은 도내 양봉농가 2천500여 가구다.

도는 응애 저항성이 보고된 성분(플루발리네이트·아미트라즈)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우선 사용하되 반드시 양봉용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된 방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응애 방제는 물리적 방법과 천연 성분 방제 약품을 병행하는 한편 동일한 합성 화학성분은 2년 연속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유밀기 시작 전 4~6주는 휴약기를 가지도록 했다.

도는 양봉협회 충북지회와 함께 올바른 방제 방법과 약품 선택 요령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꿀벌응애·노제마증·낭충봉아부패병 등 꿀벌 질병 방제 지원을 위해 올해 1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꿀벌 질병신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꽃에서 꿀이 분비되는 시기(유밀기)에는 방제 약품 사용이 어려운 만큼 봄철 집중 방제를 통해 응애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군을 통해 방제 약품을 신속히 공급해 양봉농가가 원활하게 방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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