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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3.05 19:11:26
  • 최종수정2026.03.05 19:11:28

칼의 눈빛
   정근옥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국제pen한국본부 감사

살벌한 침묵의 칼끝에 권력이 앉아 왕관을 쓴다
날마다 위엄의 날을 세우며 음습의 빛을 번쩍거린다

진리는 칼집 속에서 울면서 숨죽이고 있는데,
권력은 칼날을 핥으며 잔인한 미소를 짓는다

명욕에 예도를 잃은 바람, 언제나 칼끝을 찬미한다
피로 세운 영광은 비릿한 핏빛 얼룩의 꽃잎을 피운다

칼에도 법도가 있다, 손에 칼을 쥔 자는
칼이 자신이라 믿고, 칼을 휘두르며 복종을 강요한다

맹목의 충성은 칼을 날카롭게 휘두르며 파멸을 낳는다
정의의 칼날이 녹슬면, 칼 위에 세운 성은 무너져 버린다

선한 칼은 꽃잎처럼 부드러운 은빛 별로 빛나지만,
악의 칼은 무대에서 미친 듯 망나니춤을 추다 사라진다

악행의 지배자는 칼을 믿고 권좌의 침실에서 잠들지만,
달빛에 깨어 있는 칼은 언제나 그 목을 겨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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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성 신임 충북우수중소기업협회장 취임

[충북일보] 이을성(62·에스에스지에너텍 대표이사) 8대 (사)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이 8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정기총회는 △협의회 운영 경과보고 △감사보고 △주요 안건 심의 등이 이뤄졌다. 2부 회장 이취임식은 박종관 회장의 이임사와 협회기 인수인계에 이어 이을성 신임 회장의 취임사와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박종관 회장은 이임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의 사업 발전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을성 신임 회장은 △지속가능한 충우회 △회원 확충을 통한 질적·양적 도모 △충우회 회원사들을 위한 교육, 정보, 지원사업 등 실질적 도움을 확장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이다.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대표님들의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된다"며 "중소기업인들이 그 역할을 책임져오는 시간이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배님들이 지나온 길을 잘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