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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일상이 되는 도시"실험…옥천군, 전국연극제 추진위 출범

10월 1~5일 개최…'연극산책'으로 문화적 기본소득 확산

  • 웹출고시간2026.03.03 14:10:38
  • 최종수정2026.03.03 14: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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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2회 전국연극제에서 어린이들이 '거리인형극제’를 관람하고 있다. 올해 제3회 옥천전국연극제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충북일보] 연극이 극장을 벗어난다. 옥천군이 제3회 전국연극제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연극이 일상이 되는 도시' 실험에 나섰다.

군은 지난 27일 군청에서 추진위원 위촉식을 열고,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3회 옥천전국연극제'의 방향을 확정했다. 올해 주제는 '연극산책'.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산책길과 생활 공간에서 연극을 만나는 방식이다.

무대는 확장된다.

문화예술회관 같은 기존 공연장은 물론, 공원과 거리, 일상 공간까지 연극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이 관객이 되는 것을 넘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이 내세운 키워드는 '문화적 기본소득'이다.

소득과 환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양질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는 개념이다. 이번 연극제는 단순 축제를 넘어, 문화 접근성을 넓히는 정책적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둔다.

연극은 관람의 예술이면서 동시에 소통의 예술이다.

군은 배우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주민과 예술인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화 향유를 '선택'이 아닌 '기본'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추진위원회에는 배우 안석환, 노현희 등 연극계 인사와 지역 문화 리더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기획과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옥천은 2024년 충북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전국연극제를 개최해 주목받았다. 올해는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방식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옥천연극제 집계 결과, 실내 공연은 3천122석 중 2천452석이 채워졌고, 야외 공연에는 3천568명이 관람해 총 6천여 명이 연극제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4년 3천 명 수준이던 제1회 대비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연극이 거리로 나오면, 도시는 달라진다. 10월, 옥천의 산책길이 또 하나의 무대가 된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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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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