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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을 AI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육성"…데이터센터 건립 본격화

  • 웹출고시간2026.03.02 15:45:14
  • 최종수정2026.03.02 15: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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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청주 오송 전경.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청주 오송이 인공지능(AI)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AI 바이오 데이터센터 건립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고, K-바이오 스퀘어는 AI 노화 거점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은 '오송 AI 바이오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위한 기획 공모를 진행 중이다.

센터 구축의 타당성 등을 조사할 외부 전문기관을 다음 달 선정한 뒤 타당성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용역비는 5억 원이며 오는 12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는 이 결과를 토대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로드맵 등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 사업비 400억 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오에 특화한 AI 데이터센터는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도는 올해 사업 기획과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2027년부터 데이터 활용 플랫폼을 개발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은 2028년부터 진행한다. 플랫폼 개발과 인프라 구축은 2030년까지 완료하고 2031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이 시설은 AI를 기반으로 항체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항체의약품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고성능 컴퓨팅과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의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이다.

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업과 연구기관이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거점이 되는 셈이다. 특히 오송이 'AI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는데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기업, 연구·지원시설 등이 대거 입주해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오송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바이오 국가 전략'과 일치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AI 모델 개발 5개 분야를 선정했는데 오송에 맞는 모델은 뇌·역노화 분야다.

도가 최근 추진에 속도를 내는 'K-바이오 스퀘어'는 AI 바이오(노화)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1조5천453억 원을 투입해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에 63만3천524㎡ 규모로 조성한다.

도는 AI 기반의 노화 연구개발(R&D)과 고급 인재 양성 거점 조성, 혁신 신약과 첨단의료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잡았다.

핵심 사업과 시설은 AI 바이오 대전환 노화 R&D 지원(3천억 원),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설립(3천325억 원), 서울대병원 R&D 임상병원 설립(9천128억 원) 등이다.

현재 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힘을 쏟고 있다. 정부가 기존 R&D 예타 제도를 폐지하고 맞춤형 심사제도 도입을 추진하자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도는 이 제도는 물론 KDI(한국개발연구원) 예타 면제, 민간투자방식(BTL) 등의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AI 바이오 데이터센터가 K-바이오 스퀘어와 연계하면 오송이 AI를 기반으로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선두 주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이오에 특화한 AI 바이오 데이터센터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오송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송이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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