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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열, 미투파문 재확산으로 청주시장 선거 출마 위기…"고소할 것"

  • 웹출고시간2026.02.26 18:09:02
  • 최종수정2026.02.26 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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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6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충북일보]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경선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이번에도 선거 출마가 좌절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 전 행정관의 대학시절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성폭력 의혹이 재점화되면서다.

유 전 행정관은 26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신고자 가족이라고 밝힌 인사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종결된 사안을 다시 거론했다"며 "이 사건은 수사기관이 성폭행 의혹 자체에 대해 조사한 뒤 무혐의로 종결한 사안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력히 말했다.

이어 "단순히 명예훼손 사건의 무혐의가 아니라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고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는 최종 판단"이라며 "그럼에도 선거를 앞두고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는 비판이 아니라 정치공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수막 허위·비방 게시와 관련해 1차 고소를 진행했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출마예정자를 비방한 행위에 대해서도 2차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거짓을 반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정치공작세력의 거짓선동이 아니라 청주시민의 판단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주 청주시장 선거 출마예정자들에 대해 자격검증을 진행했고, 도당은 유 전 행정관을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했다.

과거 미투 의혹 때문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예측이지만 공식적인 도당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따라 유 전 행정관은 크게 반발하며 도당 사무실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자신이 과거 대학시절 유 전 행정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수년만에 다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며 유 전 행정관의 청주시장 선거 공천 배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A씨는 지난 25일 충북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비위 사건 무혐의 처분은 형사처벌에 이를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판단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성비위 의혹이 있는 후보를 공직 후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당시 운동권 선배였던 유행열은 약 40년 전 저에게 강압적인 성폭력을 저질렀고 2018년 미투 운동 당시에 용기내어 피해 사실을 고발했다"며 "이에 민주당 젠더특별위원회는 유행열의 성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공직 후보로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가해자에게 출마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자체가 피해자로서 가슴이 무너진다"며 "유행열을 공직 후보에서 배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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