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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민장학회 지원받는 '형석고' 명문 도약

국가직 5급 공채·치의사 고시 합격자 배출
올해 서울대 1명, 포항공대 2명, 고려대·서강대 1명씩 입학

  • 웹출고시간2026.02.26 11:16:30
  • 최종수정2026.02.26 13:14:4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증평 형석고등학교 전경.

[충북일보] 증평군민장학회와 형석고등학교의 지역명문학교 육성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

증평군민장학회는 형석고등학교를 지역명문학교로 키우기 위해 성적우수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을 받은 졸업생 가운데 국내 명문대학교에 입학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명문대 졸업 후 국가고시에 합격해 형석고를 지역명문학교 반열에 올려놓는데 기여하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2017년 형석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한 박미경(30)씨가 최근 발표된 78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씨는 형석고 출신 두 번째 서울대 입학생이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2022년 같은 대학 치의학대학원에 진학해 이번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2015년 형석고 최초로 서울대에 진학한 임지은(30)씨는 지난 2022년 국가직 5급 공채에 합격해 현재 행정안전부에 파견 근무 중이다.

올해도 형석고 박성훈(19)군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했다. 박군은 형석고 출신 열 번째 서울대 합격생이다. 형석고는 올해 서울대뿐만 아니라 포항공대 2명, 고려대와 서강대 각각 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증평군은 군민장학회의 장학금지원과 형석고의 다양한 학력향상·맞춤형 진학지도 프로그램이 형석고를 지역 명문고로 도약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형석고는 지역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 2023년 기존 4학급에서 5학급으로 1학급을 증설했다.

이에 따라 2010년 56.1% 불과했던 지역학생 비율이 현재 97%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교육 균형발전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증평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이 청주 등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않고 증평의 명문 형석고를 선택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재영 이사장은 "증평군장학회의 명문학교육성사업이 눈에 띄는 결실을 맺고 있다"며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사업과 연계해 증평을 명품교육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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