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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고향사랑 기부제 3주년, 기부금 72% 급증…'상생 모델'로 안착

지난해 기부금 3억4천500만 원, 참여자 2천862명 기록

  • 웹출고시간2026.02.19 10:17:59
  • 최종수정2026.02.19 10:17:58
[충북일보] 음성군의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 3년 차를 맞아 상생모델로 안착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부금과 참여 인원이 늘어나면서 기부 문화 활성화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복지 울타리로 거듭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3억 4천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2억 원) 대비 72.6% 급증한 수치다.

기부 참여자 수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4년 1천846명이었던 기부자는 지난해 2천862명 증가해 전년 대비 5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군은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노후된 경로당의 안전시설을 확충하거나 군립도서관 어린이 도서 구입, 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악기 지원 등 주민 밀착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복지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한 'AI 안심케어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노인들의 안부를 자동으로 체크하고, 응급상황 시 SOS 알림을 발송하거나 심혈관을 체크해 위기 상황을 감지한다.

또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키오스크와 디지털 문해교육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휠체어 지원 사업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답례품은 기부 문화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군은 지난해 음성 장터 포인트나 로컬푸드 꾸러미,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음성청결고춧가루, 햇사레 복숭아, 다올찬 수박, 한우 세트 등 실속 있는 답례품을 구성해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시행 3주년을 맞은 고향사랑 기부제가 부족한 재정을 보완하고 주민 복지를 증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자가 보람을 느끼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효능감 있는 다양한 복지, 문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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