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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 선거 출마 서민석 변호사, "이화영 진술 회유 사실 아냐'

  • 웹출고시간2026.02.13 17:40:27
  • 최종수정2026.02.13 17:40:2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서민석 변호사가 13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서민석 변호사
[충북일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서민석 변호사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서 변호사는 13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부 매체에서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당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진술 회유한 변호사가 바로 서민석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부분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관련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문제가 되는 진술은 이미 11차부터 14차까지의 조서에 작성되어 있었고, 저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15차 검찰 조사 이전까지 '대북송금사건' 수사에 대응하는 담당 변호인이 아니었다"며 "담당하지도 않은 변호사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회유하거나 설계했다는 주장은

시간적으로도, 사실관계상으로도 성립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가장 끝까지 몰려 있었을 때 그의 손을 잡고 있었던 변호사로서, 끝까지 변호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책임감 때문에 저는 그동안 침묵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이 전 부지사를 수차례 접견하면서 제 생각은 바뀌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민 여러분께 이화영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그리고 검찰이 얼마나 잘못된 방식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었는지 밝히고자 한다"며 자신이 직접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일들을 공개했다.

서 변호사는 "검찰이 이 전 부지사에게 그가 핵심 멤버로 활동했던 동북아평화경제협회를 문제 삼으며, 그의 정치적 스승이었던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해당 재단에 후원금을 냈던 장영태까지 수사를 확대해 감옥에 보낼 수 있다는 식으로 압박했다"며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게 이미 형성된 진술, 즉 '이재명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유지하면서 그 말에 신빙성을 부여할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로 진술한다면 가족과 정치적 동지들에 대한 수사 확대는 하지 않겠고, 이화영 본인 역시 형량을 낮춰 최대한 석방까지 가능하도록 해주겠다는 노골적인 회유를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끝으로 그는 "이 전 부지사는 이미 잘못 형성된 진술이 자신뿐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과 동지들 모두를 해칠 수 있는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앞에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며 "그 결과 이 전 부지사는 치아가 세 개나 빠질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고 극단적인 심리 상태에 놓여 있었다"며 "저 또한 그 고통을 함께 느끼며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변호사였다"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서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정청래 당대표의 법률특보로 임명됐다가 과거 이 전 부지사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변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 등이 불거지자 법률특보직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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