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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 선거 치열 양상…오는 20일 대거 예비후보 등록

  • 웹출고시간2026.02.11 17:42:33
  • 최종수정2026.02.11 17:42:33
[충북일보] 청주시장 선거의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선거전이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1일 현재까지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는 모두 10명으로, 이들 중 7명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오는 20일 후보등록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학관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제외하고 6명의 출마주자가 첫날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민주당에서 가장 일찍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장섭 전 국회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예비후보등록 첫날 곧바로 등록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허창원 충북도의원도 "첫날 오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박완희 청주시의원과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서민석 변호사도 "가급적 첫날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가장 늦게 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농업회사법인 ㈜함깨 대표이사도 같은 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다만 김 전 청장은 "아직 출마기자회견도 하지 못한 상황이라 첫날 예비후보 등록은 어려울 것 같다"며 "가급적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해서 설 명절 다음주께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장 선거 국민의힘 후보군 3명 중에서는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만 첫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서 전 부지사는 본보를 통해 "예비후보 등록 첫날 선관위를 찾을 예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예비후보 신분으로 시민들을 만나 청주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손인석 전 충북도 정무특보는 "22일이나 23일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범석 현 청주시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오는 5월까지 자신의 임기를 최대한 소화한 뒤 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경우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넘기고 곧바로 본후보 등록을 하는 방식으로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본후보 등록이 오는 5월 14일에서 15일인 것을 감안할 때 5월 초에 이 시장은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 측 보좌진은 "임기 도중에 사퇴를 하고 선거운동을 하기보다는 시정 공백을 우려해 임기가 허락하는 한 끝까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는 것이 이 시장의 생각"이라며 "아직 확답할 수는 없으나 본후보 등록 일정에 맞춰 임기를 종료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공직선거법 53조에서는 현직 기초자치단체장의 재선 도전시 사퇴시점을 명시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하기 위해 현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시기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전 90일까지다.

다만 예외적으로 같은 선거에 나갈 경우, 즉 청주시장 선거에서 청주시장 재선 도전을 하는 경우에는 사퇴시점이 정해지있지 않다.

또 해당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단순히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려는 경우에는 사퇴할 필요가 없으나, 사퇴하지 않은 채 예비후보나 후보자로 등록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서의 직무가 제한된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아무래도 10명에 달하는 후보들이 선거전에 뛰어든 만큼 하루라도 빨리 예비후보로 등록해 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선거법 제한에 따라 SNS나 행사장 방문 등 알음알음 인지도를 높여가던 후보들이 이제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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