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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종 전 옥천군수, 출마 선언 "검증된 경험으로 옥천 변화 이끌 것"

9일 출마 기자회견…사회적경제·산업단지·기본소득 3대 핵심 공약 제시

  • 웹출고시간2026.02.09 16:13:47
  • 최종수정2026.02.09 16: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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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재종 전 옥천군수가 9일 오전 옥천군청 상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옥천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발언하고 있다.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김재종(70) 전 옥천군수가 다시 군수 선거에 도전한다.

김 전 군수는 9일 오전 10시 30분 옥천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권력이 아니라 옥천의 내일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옥천의 변화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군수는 현재 옥천이 처한 현실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농촌 공동화, 소상공인의 경영난 등을 짚으며 "지금 옥천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는 말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약속이 아니라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정을 직접 운영하며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군정을 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결국 결과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는 정치를 하는 자리가 아니라 옥천을 경영하는 자리"라며 "경험 없는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전 군수는 출마 선언과 함께 옥천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전략 공약을 제시했다.

첫 번째 공약은 '사회적 연대경제·공유경제 활성화'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빈곤·소외계층의 경제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자원이 지역 안에서 소비·고용으로 이어지는 '지역 자원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20만 평 규모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성화 산업과 주거가 결합된 멀티 산업단지 조성'이다.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산업과 주거를 함께 설계하고, 청년과 근로자가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지속가능한 '옥천형 기본소득' 설계다. 김 전 군수는 옥천이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된 배경으로 지역화폐(향수카드) 운영 경험과 사회적경제 기반, 코로나19 시기 재난지원금 지급 경험을 꼽으며, "기본소득 정책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전 군수는 "구호에 그치지 않고 예산과 정책, 사업으로 실현하겠다"며 "군림하는 군수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군수는 1955년 옥천 출생으로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제9대 충청북도의회 의원과 제37대 옥천군수(2018~2022년)를 지냈으며, 2022년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공천 경쟁에서 현 황규철 군수와 맞붙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 전 군수는 "옥천의 미래는 선택에 달려 있다"며 "옥천을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다시 한 번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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