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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축복웨딩 시범사업 추진…청년 예비부부 결혼 지원

  • 웹출고시간2026.02.05 14:53:16
  • 최종수정2026.02.05 14:53:16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년 예비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과 예식장 예약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청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한다.

도는 도청 대회의실과 문화광장 815 등을 예식장으로 무상 지원하는 '축복웨딩'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결혼에 대한 청년의 경제적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 예비부부의 결혼식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2024년 국가데이터처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31%가 결혼자금 부족을 결혼 기피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의 결혼 서비스 비용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평균 결혼 비용은 2천91만 원으로 같은 해 6월보다 17만 원이 증가했다.

이에 도는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신랑신부 행진로, 하객용·예식용 가구, 안내·편의 집기, 장식 등 예식에 필요한 인프라를 일괄 지원한다.

드레스·메이크업·피로연은 예비부부가 직접 기획·준비해 적은 비용으로 각자의 의미와 개성을 담은 예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80명 내외의 소규모 결혼식을 희망하는 도내 거주 만 19~39세 청년 예비부부는 누구나 충북청년희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신청 접수와 심사를 거쳐 최대 12쌍을 선발해 오는 7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향후 청년 의견을 반영해 보완·개선하고 정책 효과를 검토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도청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게 됐다"며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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