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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흉기난동 대응 매뉴얼 전국 학교 확산되나

교육부, 도교육청 '돌발 위기상황 대응 체계'
교육·훈련 자료 제공 검토·협의 예정

  • 웹출고시간2026.02.04 16:28:55
  • 최종수정2026.02.04 16: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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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충북도교육청이 자체 마련한 흉기 난동 대응 매뉴얼 등 돌발 위기상황 대응체계를 전국 학교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위기대응 모의훈련 모습.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흉기 난동 대응 매뉴얼 등 충북도교육청이 자체 마련한 돌발 위기상황 대응 체계가 전국 학교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4일 교육부는 도교육청이 자체 마련한 △흉기난동 대응 매뉴얼 △대응훈련 시나리오 △교육영상 자료 등을 전국 학교에 배포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국 시·도교육감들로 구성된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지난 9월 18일 열린 104회 총회에서 충북이 제안한 학교 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 개정(학교 내 흉기난동 유형 추가) 요구안을 채택하고 교육부에 전달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106회 총회에서도 공식 제안하며 교육부로부터 표준화된 교육·훈련 자료 제공 필요성을 이끌어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고를 계기로 '학교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도내 580여 개의 모든 학교에 '흉기난동 대응 매뉴얼'을 보급하고 위기대응훈련을 확대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안전체계를 구축했다.

학교 내 흉기난동은 교내 구성원이나 외부인이 흉기를 사용해 타인을 위협하거나 상해를 입혀 학교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사건을 의미한다.

흉기난동 대응 매뉴얼에는 학교 안전 조직기반 위기대응팀 구성 체계, 교직원(대피-전파-락다운-신고)·학생(도망가기-숨기-락다운-신고하기) 행동요령 등이 담겨있다.
행동요령 중 하나인 락다운(LOCK DOWN)은 학생들을 교실에 머물도록 하고, 교사는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외부인이 교실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과 창문을 잠그고, 창문을 커튼 등으로 가리며 교실 전등을 소등한 후 창문에서 떨어져 조용히 앉아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교육청은 학교안전강화 대책 일환으로 오는 3월 중학교와 고등학교 15곳에 학교안전보안관도 시범 배치한다.

정년·명예 퇴직한 경찰관 또는 소방관으로 구성될 학교안전보안관은 위기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과 고위험 상황에서의 안전관리 지원을 비롯해, 등·하교 및 취약 시간대 순찰 등 학교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교 안전은 사후 대응이 아닌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핵심"이라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기준과 훈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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