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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국악 합숙'… 영동국악체험촌, 전국 연수 수요 몰린다

전문 국악인부터 동호인·학생까지… 숙박·연습·전통자원 결합한 '연수 거점'

  • 웹출고시간2026.02.04 13:33:02
  • 최종수정2026.02.04 13: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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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아 영동국악체험촌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국악인과 동호인, 학생들이 합숙 연수를 진행하며 장단과 가락을 맞추고 있다.

[충북일보] 겨울방학을 맞아 영동국악체험촌에 전국의 국악 연수생들이 모이고 있다. 단기 체험을 넘어 합숙형 연수가 잇따르며, 국악 교육과 창작을 아우르는 연수 거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국악 전공자 중심의 '김청만캠프'와 춤가락 연구 모임 '신명나눔' 등 200여 명이 5박 6일 일정으로 체류하며 연주와 연습에 몰두했다. 이달에도 연수는 이어진다.

2월 5일부터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전승교육사 이부산과 제자들이 2박 3일간 머문다. 이달 말까지는 피리 연수 '김현승팀'(약 80명, 4박 5일), 전통연희 창작 모임 '사물놀이 한맥'(6박 7일) 등 전문 국악인과 동호인, 대학생들의 예약이 잇따라 잡혀 있다.

연수가 몰리는 배경은 시설과 입지 경쟁력이다. 체험촌은 국악의 고장으로 불리는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위치해, 공연·연습·숙박·체험 기능을 한 공간에 갖춘 체류형 국악 타운이다. 2015년 조성돼 건축면적 8천644㎡ 규모로, 300석 규모 공연장을 갖춘 '우리소리관'을 중심으로 숙박과 식당을 갖춘 '국악누리관', 국악기 연주와 전수·명상 체험이 이뤄지는 '소리창조관', 세계 최대 북 '천고'를 안치한 '천고각' 등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소리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난계국악단 단원들이 참여하는 상설 공연이 열리고, 세미나실과 연습실도 함께 운영된다. 국악누리관에는 단체 식당과 함께 가족실·다인실·2인실 등 숙박시설이 갖춰져 최대 200여 명이 동시에 머물 수 있다. 소리창조관에는 대규모 단체 체험실과 전문가 강습·전수실이 마련돼 합숙 연수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주변 여건도 연수 몰입도를 높인다. 체험촌 일대에는 난계의 생가와 묘소, 난계사,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등이 집적돼 있다. 우리나라 3대 악성 가운데 한 명인 난계 박연의 문화자원을 일상처럼 접하며 연습과 현장 체험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영동군은 국악체험촌을 중심으로 국악 교육·연수 기능을 강화하고, 난계 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체류형 교육과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국악문화도시 영동'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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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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