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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 세종시교육감 출마 선언

'학교 교육력 강화' 세종교육 변화 핵심 전략 제시
교육철학·방향 같다면 진보성향 후보 단일화 가능

  • 웹출고시간2026.02.03 14:41:08
  • 최종수정2026.02.03 14:41:0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이 3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이 3일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교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가 아이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을 세종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를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아이들을 관리하는 곳에서 함께 고민해 아이들의 삶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교육의 방향 전환을 시사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교육이 다시 태어나야 하는 시대에 있다"며 "그러나 학교는 여전히 어제의 기준으로 오늘의 아이들을 평가하고, 아직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피하지 않으며, 학교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자세로 새로운 교육모델을 만드는 현장형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교육 변화의 핵심 전략으로는 '학교 교육력 강화'를 내세웠다.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해 먼저 세종교육을 '학력'에서 '실력'으로 전환한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자기가 가진 소질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실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한 세부 실행 전략으로는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시범 학교 30개 교 지정·운영, 학생들의 학력진단을 통합 관리하는 학교교육과정평가원을 설립, AI 리터러시 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또 학교가 아이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수업, 학력, 관계, 진로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전문가 팀 학교'를 모든 학교에 구축하고, 늘봄학교는 학교 교육과 평생학습이 만나는 오후 학교로 확대해 교육청, 시청, 지역사회가 함께 운영·책임지도록 한다.

이와 함께 마음이 건강한 학교를 만든다. 학교, 학부모, 지역 사회와 연계해 조기 위험 신호를 발견하고 마음상담과 치료, 회복을 지원하는 개인 맞춤형 마음건강 바우처를 발급한다.

정서 위기 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공립형 대안학교를 확대하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치유와 적응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유 전 교장은 진보성향 후보들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교육에 대한 철학과 방향이 같다면 충분히 단일화할 여지는 있고 열려 있다"면서 "세종시민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는 과정과 절차가 만들어진다면 충분히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유 전 교장은 오는 4일 오전에 세종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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