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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원 넘게 풀렸다… 보은 민생지원금 1차 지급률 77.2%

3만 명 중 2만3천 명 수령… 지역 소비로 '체감 회복' 신호

  • 웹출고시간2026.02.03 14:54:19
  • 최종수정2026.02.03 14:54:1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보은군 산외면 봉계2리 마을회관에서 민생안정지원금 신청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면사무소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신청을 돕는 ‘찾아가는 민생지원금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며,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충북일보] 민생지원금이 빠르게 지역 안으로 스며들고 있다.

보은군에서 지급 중인 민생안정지원금 1차분이 시행 초기부터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2월 2일 기준 지급률 77.2%, 지급액 70억9천620만 원을 기록했다. 단기간에 풀린 재정 규모만으로도 지역 소비 회복의 신호가 읽힌다.

군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 3만646명 가운데 2만3천654명이 지원금을 수령했다. 일반 군민은 물론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를 포함한 폭넓은 대상이 지급에 참여했다. 1인당 총 60만 원 가운데 1차로 30만 원이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되고 있다.

읍·면별 집행 속도도 빠르다. 장안면, 수한면, 회남면, 산외면 등 다수 지역에서 지급률 80% 이상을 기록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신청과 지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현장 혼선도 크지 않다는 평가다.

지급 초기부터 행정의 밀착 대응도 주효했다. 군은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현장 인력을 충분히 배치해 신청·접수·지급 전 과정을 촘촘히 관리했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위해 산외면에서 운영한 '찾아가는 민생지원금 신청 서비스'는 현장 호응을 끌어내며 지급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은 단순한 현금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사용 기한이 설정된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급돼 지역 내 소비를 직접 자극하는 구조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위축된 군민 생활을 완충하는 동시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노린다.

방석종 경제정책팀장은 "1차 지급 초기부터 군민들의 참여가 높다"며 "지급 기간 동안 한 분도 빠짐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안내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민생안정지원금 1차 지급은 2월 27일까지 진행된다. 2차 지급은 4~5월로 예정돼 있으며, 1·2차 지원금은 모두 9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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