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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 국민의힘 중앙당 대변인, '중부내륙 골든트라이앵글 특별자치단체' 공식 제안

중소도시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 구조적 위기, 도시간 연대로 타개해야

  • 웹출고시간2026.02.02 11:45:11
  • 최종수정2026.02.02 11: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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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 국민의힘 중앙당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천·충주·원주를 묶는 '중부내륙 골든트라이앵글 특별자치단체' 창설을 공식 제안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제천시장에 출마하는 이충형 국민의힘 중앙당 대변인이 제천·충주·원주를 묶는 '중부내륙 골든트라이앵글 특별자치단체' 창설을 공식 제안했다.

이 대변인은 2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내륙 중소도시들이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개별 지자체 단위로는 국가 정책과 예산 배분에서 한계를 넘기 어려운 만큼 도시 간 연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대전·충남 등 대도시권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 과정에서 중부내륙 도시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지역 소멸의 악순환을 피할 수 없다"며 "제천·충주·원주는 이미 교통과 생활, 산업이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안한 '중부내륙 골든트라이앵글 특별자치단체'는 행정 구역 통합이 아닌 각 도시의 자치권과 정체성을 유지한 채 별도의 특별자치단체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 대변인은 "제천은 중부내륙 교통 요충지이자 바이오·한방·관광 거점이고 원주는 산업·의료·혁신도시 중심, 충주는 산업과 물류의 핵심 축"이라며 "세 도시가 연대하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독자적인 성장축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자치단체가 출범할 때 기대 효과로는 중앙정부의 재정·권한 확대 지원, 국책사업과 공공기관 우선 배정, 규제 특례를 통한 기업 유치 여건 개선 등을 제시했다.

또 GTX 수도권 광역철도의 원주·제천 연장, 과천~여주~충주~제천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추진, 원주~제천 간 국도 확장 등 주요 교통 현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바이오·의료·그린에너지 등 공동 산업 클러스터 조성, 권역 책임의료기관과 연구·교육 인프라 연계, 관광 자원의 공동 브랜드화도 주요 구상으로 내놨다.

이 대변인은 "이 특별자치단체는 향후 단양·영월·횡성·평창까지 확대해 인구 100만 명 규모의 메가시티로 발전할 수 있다"며 "중부내륙 행정협력의 정신을 계승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적 근거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언급하며 "지자체 간 합의와 신청을 거쳐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특별자치단체 출범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 간 최초 사례가 된다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더 이상 기다리기만 해서는 제천의 미래가 없다"며 "각자도생이 아닌 연대와 상생으로 중부내륙의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국회와 중앙정부, 시민들의 폭넓은 공감과 합의가 필요하다"며 제안의 실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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