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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곁에서 보낸 12년, 조길형 충주시장 퇴임

"가볍게 결정한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 웹출고시간2026.01.31 18:55:30
  • 최종수정2026.01.31 18:55:3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 퇴임식이 열린 가운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시민과 함께한 12년의 시정 여정을 마무리했다.

충주시는 30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11대 조길형 충주시장 퇴임식을 열고, 민선 6·7·8기를 거치며 시정을 이끌어 온 조 시장의 퇴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날 퇴임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조 시장의 재임 기간을 되돌아보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는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사무 인수인계 완료 보고, 재임 기간 영상 상영, 재직기념패 및 감사패 증정, 퇴임사와 환송사, 직원 영상 메시지, 우륵 국악단 송가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조 시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12년은 시민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이 맡겨주신 책임의 무게를 하루도 잊지 않고 살아온 시간이었다"며 "가볍게 결정한 날은 단 하루도 없었고, 주어진 소임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다잡아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 아팠던 순간도 많았지만, 시민 한 분 한 분의 격려와 미소가 다시 일어설 힘이 됐다"며 "직원들과 함께 기뻐하고, 함께 고민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훗날 '어린이를 사랑했던 시장'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작은 소망을 안고 이 자리를 떠난다"며 "앞으로도 겸허한 자세로 충주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2014년 7월 민선 6기 충주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민선 7기와 8기까지 12년간 시정을 이끌며 충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중심 행정을 강조해 왔다.

그의 퇴임과 함께 충주시는 새로운 시정 체제를 향한 전환점에 서게 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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