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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의원, 충주에 현수막…도지사 출마설 솔솔

중부3군 의원이 충주서 이례적 행보, 정가 '출마 신호탄' 해석
중앙당 수석사무부총장직 사의 표명, 民 도지사 탈환 핵심 변수로

  • 웹출고시간2026.01.27 17:48:04
  • 최종수정2026.01.27 18:41:2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임호선 국회의원 현수막이 충주지역에 걸려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국회의원(중부 3군·진천·음성·증평)이 최근 충주지역에 현수막을 내걸며 충북도지사 출마설에 불을 지폈다.

중부 3군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 다른 선거구인 충주에서 활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정치권에서는 이를 도지사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다른 지역에 현수막을 거는 일은 흔치 않다.

특히 임 의원의 지역구인 중부 3군과 충주는 인접해 있지만 엄연히 다른 선거구다.

충북 정가 관계자는 "중부 3군 의원이 굳이 충주에 현수막을 건다는 것은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뒀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충주는 충북 최대 도시 중 하나로, 도지사 선거에서 핵심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주는 충북에서 청주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도지사 선거에서 충주 표심을 잡는 것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다. 임 의원의 행보는 현수막 게시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중앙당 수석사무부총장직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도 도지사 출마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중앙당 요직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지역 선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에게 도지사 자리를 내줬다. 4년 만의 탈환이 목표인 민주당으로서는 강력한 후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임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중부 3군 지역에서 탄탄한 지지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2020년과 2024년 총선에서 연속 당선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만약 그가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면 중부권 표심을 결집하는 동시에 충북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김영환 지사를 비롯해 조길형 충주시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 3명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조 시장은 오는 30일 퇴임하며 도지사 도전을 공식화했고, 윤 전 청장도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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