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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선거 경쟁 본격 '시동'…여야 후보군 발걸음 점점 빨라져

  • 웹출고시간2026.01.22 17:28:35
  • 최종수정2026.01.22 17: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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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이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시장 퇴임과 도지사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6·3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사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공식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데다 출판 기념회나 전시회를 열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눈앞에 두고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는 한편 당내 대진표도 그려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조길형 충주시장은 22일 체급을 높여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이달 말 퇴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조 시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12년 간의 시장 임기를 마칠 때가 돼서 퇴임식 날짜를 오는 30일로 잡았다"며 "(충북지사 출마) 결정이 돼 있는 상황에서 사무실에 더 앉아 있는 게 직원들과 시정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 빨리 정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 3일부터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지만 서두를 생각은 없다"며 "차분히 주변을 정리하고 적절한 시기에 등록 후 선거운동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힘 있는 당이면 당의 지지율에 힘을 얻어 세 과시에 나서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30여년 간의 경찰 공무원 생활과 충주시장을 지내면서 쌓은 자산을 밑천 삼아 겸허하고 성실하게 활동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선 "충북만 빼고 전국이 다 특별"이라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방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까지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는 충북지사 여야 후보군 중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정치인은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가 유일하다.

3연인 중인 송 군수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을 대한민국의 실질적 중심인 '충북특별중심도'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발전의 핵심, 충북도 건설'을 미래 비전으로 내놓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17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출판전시회를 열고 지지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같은 당 소속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는 2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노 전 실장은 최근 정책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소통하고 있다.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는 31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토크쇼 형태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사실상 충북지사 출마의 뜻을 비친 신 부위원장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활발히 활동하는 한편 봉사 활동 등으로 도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그는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인재 15호로 영입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방송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고 당내 입지를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한범덕 전 청주시장도 충북지사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선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는 연일 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핵심 현안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거나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김 지사는 경찰 수사와 기소 후 재판 과정을 살피면서 공식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지난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려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에 이제 새로운 길을 가보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사실상 출마 의지를 밝혔다.

윤 전 청장은 다음 달 초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7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계 복귀설이 꾸준히 나오는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출마 움직임은 아직 없다. 12·3 계엄 재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윤 전 위원장은 오는 2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방선거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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