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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1.18 16:47:31
  • 최종수정2026.01.18 16:47:33

바닥짐
     신영순
     청주문인협회
     여백회. 뒷목문학회

오 남매가 병원 침대로 모여들었다
자꾸만 서쪽으로 기우는 뱃머리
아버지 어서 키 잡으세요
그 쪽이 아니고 이 쪽이라구요
창밖은 봄날 저 풍랑은 어디서 오는가
턱을 치켜든 죽음은 돛을 찢듯
시트의 자락을 향해 달려든다

종심나이에도 바다를 신처럼 섬기던 아비
한때는 물고기처럼 실핏줄마다 바다를 심었다
자식들은 중심 잡아주던 바닥짐
돌아갈 포구가 있다는 것만 믿고
수없이 그물을 던지던
가장 오래된 노동은 종교였다

폭풍에 떠밀리면서 수없이 놓쳤던 키를 잡고
주파수는 여전히 맞지 않아
조난신호도 수십 차례

뚝살 박힌 저 바다를 잠글 수만 있다면
고집불통 저 죽음의 키를 돌릴 수만 있다면

지난 밤 만선의 꿈을 꾼
바닥짐들 산중턱에 즐비하다
힘찬 지느러미 달고

*바닥짐 - 선체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배의 바닥에 싣는 물이나 모래 흙 따위의 중량화물. 밸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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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기간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데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5극3특' 특별법이 국회 제출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의지가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대전, 충남 행정구역 통합이 이러한 의미에서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재정분권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방향은 지방선거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핵심인 '5극 3특' 진행 상황은. "특별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이 성공 가능성이 제일 높고, 만일 이번에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다음 기회는 없을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 때 균형 발전은 공공기관 이전 중심으로 혁신도시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균형 발전 정책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백지화돼 버리면서 공공기관 몇 개만 이전한 신도시에 그쳐버렸다. 지금은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기업인들을 만나서 얘기해보면 AI 인프라는 지방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AI 시대는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시대적인 조건이 바뀌고 있다. 따라서 균형 발전 입장에서 절호의 기회이다. 이번 정부는 이재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