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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혼자 넘기지 마세요"

영동군 전문의 상담 상시 운영, 전문의 상담·사례관리 자문 병행

  • 웹출고시간2026.01.14 11:30:19
  • 최종수정2026.01.14 11: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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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영동군이 전문의가 직접 참여하는 심리지원 체계를 올해도 이어간다. 단순 상담을 넘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례관리까지 연계하는 구조다.

영동군정신건강복지센터(영동군보건소)는 김천신애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임상자문의로 위촉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과 상담이 필요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의 심리상담과 사례관리 자문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문의 상담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센터 사례관리를 통해 선별되며, 개인별 정신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과 함께 센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사례 자문도 병행해, 개입 이후의 관리와 연계가 끊기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앞선 운영 성과도 확인됐다. 2025년에는 2월부터 12월까지 총 11회의 전문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특히 우울증 사례와 60대 이상 고령층 상담에서 뚜렷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정신과 진료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미뤄왔던 주민들이 전문의 조언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누적 실적에서도 수요는 분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질환별 사례 심층 상담은 총 52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15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령층에서 정신건강 지원 필요성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상담 유형별로는 우울증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상담 과정에서는 정신의료기관 입원 여부 판단, 정신질환자의 인권 보호, 퇴원 이후 지역사회 내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전문 자문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영동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전문의 상담을 연간 12회 운영하며, 보다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신과 진료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문턱 낮은 전문 심리지원 창구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영동군보건소 관계자는 "정신건강 문제는 조기 개입과 지속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마음의 어려움을 숨기지 않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과 사례관리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상담이나 센터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영동군 정신건강복지센터(☎043-740-5925)로 문의하면 된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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