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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4년 성과 호응

아동 권리·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웹출고시간2026.01.14 14:08:30
  • 최종수정2026.01.14 14:08:30
[충북일보] 충주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선도적으로 도입한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사업이 시행 4년 차를 맞아 아동 가정과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동의 문화·예체능 참여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시에 따르면 2023년 도내 최초로 초등학교 3~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사업을 시작해 매월 5만 원씩 연간 최대 60만 원의 예체능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미술·음악·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예체능 활동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 아래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매년 약 6천여 명의 아동이 꾸준히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사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가정의 아동들도 예체능 활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아동의 문화 향유권과 성장권을 보장하는 정책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 역시 소득과 환경에 따른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보편적 복지 실현이라는 정책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바우처를 이용 중인 한 학부모는 "아이의 예체능 학원을 꾸준히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물가 상승으로 교육비 부담이 컸는데 매달 5만 원 지원이 체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주목된다.

바우처 사용이 지역 내 예체능 학원과 체육시설, 문화 관련 소상공인 매출로 직결되며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런 효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바우처 가맹점이 부담해 오던 카드 수수료를 전액 시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 참여 확대는 물론, 아동의 이용 선택권 확대와 지역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되면 아동의 예체능 참여 기회가 넓어지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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