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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1.11 17:34:02
  • 최종수정2026.01.11 17:36:11
[충북일보] 관광산업은 충북의 미래 먹거리다. 아니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다. 찾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머물러 소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다행히 충북엔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가 훌륭하다.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은 대표적이다. 지난 연말 충청내륙화고속도로까지 완공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을 책임지고 있는 청주공항의 발전은 아주 비약적이다.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5년 청주공항 이용객은 총 466만9천956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457만9천221명)에 이어 2년 연속 400만 명 돌파다. 1997년 개항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이다. 무엇보다 다변화된 국제선의 영향이 크다. 청주공항은 이제 김해, 김포, 제주와 함께 명실상부한 국내 톱4 지방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송역도 광역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오송역 승·하차 노선 이용객은 1천138만7천415명이다. 전년 동기(1천110만6천74명)와 비교해 2.5% 늘었다. 오송역은 입지적 강점과 함께 KTX·SRT 분기역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세종·청주·대전 등 인접 도시와의 접근성 등도 이용객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오송 바이오·첨단산업단지 성장도 역시 오송역 수요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완공은 또 다른 의미다. 충북의 내륙을 관통하는 대동맥의 완성이다. 충북 북부권 주민들의 하루를 바꾼 대역사다.

충북도는 이제 충북 관광산업을 위해 더 효과적 활용을 고민해야 한다. 산업 및 관광 연계 인프라와 휴게시설 완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 주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먼저 주민 편리성이 떨어진다. 자칫 외지 관광객들의 통과도로로 전락할 수 있다. 다행히 충북도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도내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교통편의 제공, 쇼핑 관광 활성화, 인센티브 지원 등의 관광 정책을 시행한다. 청주공항과 오송역 등 주요 거점과 도내 핵심 관광지를 잇는 '수요 응답형 교통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관광사업 분야의 민간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해 관광 진흥조례 개정에도 나선다. 관광산업은 충북의 미래 먹거리다. 충북도의 이런 조치는 당연하다. 되레 좀 늦은 감이 있다. 청주공항과 오송역의 강점을 살려 '오기 쉽고 머물고 싶은 충북'을 만들어야 한다. 누가 뭐래도 외국인들의 필수 방문지가 돼야 충북 관광이 살 수 있다. 가장 면밀하게 들여다봐야 할 부분은 관광의 질이다. 질을 높여야 체류 기간과 재방문을 늘릴 수 있다. 관광객 소비가 지역 내 다양한 부문의 활력을 끌어올린다.

충북도는 빠르게 변하는 관광의 트렌드부터 읽어내야 한다. 체류 관광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적인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런 다음 거기에 맞는 관광 정책을 세워야 한다. 저가형 단체관광에서 개별 자유여행(FIT) 중심으로 재편은 이미 오래됐다. 관광객의 니즈에 맞춘 콘텐츠와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체류 기간은 곧 관광객의 지출과 직결된다. 머무는 관광을 실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인바운드 관광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게 내 충북을 살리는 관광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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