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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학장협의회·직원회, 고창섭 총장 즉각 사퇴 촉구

성명서 발표

  • 웹출고시간2025.12.18 16:20:18
  • 최종수정2025.12.18 16:21:32
[충북일보]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의 조건부 사퇴를 두고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충북대학교 학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일 서한문에 대해 실망을 넘어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며 "대학 총장이기 이전에 선생으로서 지금의 행동에 대해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학장협의회는 지난 11일 고창섭 총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협의회는 "고창섭 총장이 공식 석상에서 통합안의 수용 여부를 자신의 거취와 연계하겠다고 스스로 반복적으로 약속한 사실을 너무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언에 대한 구성원들의 응답이 '통합 수정보완계획서'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라고 짚었다.

다만 교수회와 학생회, 직원회 모두 일치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은 총장이 교통대 측과 합의한 통합협상안에 대한 거부이지, 통합을 전제로 추진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한 반대는 아니라고 확인했다.

이어 "총장 사퇴 이후 절차는 학칙에 정해진 대로 따르면 될 문제"라며 "총장 거취 문제가 장기화될수록 대학 혼란은 심화되고, 거점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재정지원사업 유치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충북대 직원회도 성명서를 내고 서한문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했다.

직원회는 "스스로 밝힌 사의 표명을 조건부로 전환한 것은 결코 합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의 표명과 관련해 더 이상 혼선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직 시기를 명확히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에 따른 직무대행 체제와 주요 행정 의사결정은 관련 법령과 기존 행정절차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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