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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교수회 "고창섭 총장 즉각 사퇴하라"

고 총장, 서한문서 '조건부 사직 의사' 밝혀

  • 웹출고시간2025.12.16 17:10:22
  • 최종수정2025.12.16 17:10:22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고창섭 총장이 지난 15일 충북대 구성원들에게 밝힌 서한문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교수회가 고창섭 총장에게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16일 충북대 교수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학 구성원의 신뢰를 상실한 총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 총장은 지난 3~4일 교직원·직원·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립한국교통대와의 통합 추진 여부 찬반 투표를 앞두고 '통합이 불발될 경우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충북대 개표 결과 3주체 모두 '반대'가 우세하면서 고 총장은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장직을 사직하고자 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후 고 총장은 지난 15일 서한문을 통해 "총장 사직 시기와 절차 등에 대해 교수회·직원회·학생회 세 주체가 합의된 의견을 도출해 주면 따르겠다"며 '조건부 사직'이라는 입장으로 바꾸었다.

이같은 '조건부 사직'에 대해 교수회는 "구성원 찬반 투표를 통해 명확한 반대 의사 표결을 확인했음에도 총장이 자리를 지키는 것은 대학 혼란을 장기화하고 구성원 간 갈등을 조장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대와 국립한국교통대간 통합 전제 글로컬대학30사업은 고 총장의 즉각 사퇴가 이뤄질 때, 안정화를 통한 지속적인 추진이 가능하다고 봤다.

교수회는 "총장은 이미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신뢰를 상실했다"며 "다시 한 번 총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엄중히 요구하며, 대학 구성원의 뜻을 외면한 채 자리를 고수할 경우 모든 합법적이고 정당한 수단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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